황유덕 파는 블로그

예왕 부분 복습할 때마다 이 부분에서부터 찌찌가 분해되기 시작하는데... 하ㅠㅠㅠㅠㅠ
그전까지만 해도 정말 악착같이 버텨오던 애인데 이렇게 한순간에 다 놔버리는 모습을 보니ㅠㅠㅠㅠㅠ 맴찢ㅠㅠㅠㅠㅠㅜㅠ
근데 또 그 와중에 예왕비 대하는 태도가 진짜ㅠㅠㅠㅠㅠ
용서를 구하는 예왕비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며 "일어나시오, 람근." 하는데 세상에 이런 따뜻한 남자가 어디있냐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
그리고는 포기선언을 하는 경환이가 그렇게 짠할 수가 없던 것이다...
"난 부황을 잘 알거든." 하는 그 말에서 모든 게 다 느껴짐ㅠㅠㅠㅠ
적염군 사건을 옆에서 지켜보았고, 처분에 대해 상소를 올렸다가 목이 잘려나간 수많은 대신들도 지켜보았고, 결정적으로 기왕의 죽음까지 목전에서 지켜보았으니ㅠㅠㅠㅜㅠ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부황에 대한 공포심이 뿌리깊게 박혔을 것
이것을 단편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 예왕은 절대로 부황의 눈 밖에 나려는 시도를 하지도 않음 아니 생각조차 안 함
헌왕 경선이는 그래도 아버지인 부황에게 기댈 구석이라도 있는데 경환이는 그것조차 없음
한발만 내딛으면 낭떠러지인 곳이니 내딛을 생각이 없는 것은 당연하겠지
그리고 종주님의 지략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가 하락하게 되자 (사실 뚝 떨어진 것도 아니고 재기할 수 있을 만큼 별로 떨어진 것도 아닌데) 곧바로 모든 걸 놔버림
내가 여기서 더 발버둥쳐봤자 부황은 받아주지도 않을 거란 걸 아니까
이런 자낮한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는 경환이가 넘나 불쌍해 죽겠다ㅠㅠㅜㅜㅜㅜㅠㅠㅠ
그냥 내가 나라 하나 줄게 경환아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너한테 나라 하나 줄 능력도 없겠니ㅠㅠㅠㅠㅠ (없음

6화인가 7화 끝부분에 찬이는 형 묘소에 찾아가서 맥주를 나눠마심
그 때 나온 형의 생년 1979
그럼 적어도 찬이의 출생이 80이후라는 거잖아
뭐 쌍둥이라 할지라도 (근데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쌍둥이형이란 느낌은 안 듦) 79년생인데
이 드라마의 방영시기에 맞춰 생각해보면 (2011년) 제일 많아봐야 31살인데
설마 31살 보고 나이 많다고 爷 붙이진 않았겠지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신분이 높아서 爷를 붙인 게 확실한데... 도대체 어디서 둘이 통성명을 하게 됐지...
중알못은 광광 우럭따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저 때 황유덕 나이가 40인데 10살이나 어린 역할을 맡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대단한 동안이다... 심지어 드라마를 보면 30대 이하로 보이기까지 하는데 더꺼... 대단해요...

설마 여주보다 나이많다고 爷 붙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하나 아니 물론 실제 나이는 10살이나 차이 나는 건 사실임
근데 극중에서 그 정도 나이차이 난다고 볼 수는 없는데
찬이 하는 짓만 봐도 애가 어린 게 눈에 보이는데 나이많다고 爷를 붙일리가... 있나...?
근데 솔직히 둘이 나이차이 별로 안 나보이는데ㅋㅋㅋㅋ 여주쪽이 나이들었다면 들었지 찬이는 아무리 봐도 (심지어 취미 같은 것도 기타 치고 막 그러는건데) 나이가 많다고 할 수 없는데...
그럼 신분이 높은 사람이라??
하지만 찬이는 처음에 신분 안 밝혔잖아
내가 모르는 새에 밝혔나ㅋㅋㅋㅋㅋㅋㅋ
중알못이라 밝힌 지 몰랐던걸까
게다가 엄마뻘 되는 사람들은 다 小灿이라 부르는걸
뭐 이건 상관없나
근데 나이든 애한테 찬아~ 이러고 부를 리는 없잖음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찬이가 아재는 아닐거야...
걍 신분 높아서 붙인 거라 믿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