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예랑誉郎

내맘대로 덕질하는 블로그

Rss feed Tistory
황유덕/경화연운 2016. 5. 1. 21:06

경화연운 스토리 왜 이러냐....

재미없다는 게 아니고 아 ㅅㅂ 다들 너무 답답해 속터짐
시대상이 그러하니 이해해주고는 싶은데 현대인인 나의 관점으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안 감
이 드라마 방영 당시에 여주 목란이가 왜 인기있었는 지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음
움짤은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일단 33화까지 립부거거 분량만 본 후기만ㅇㅇ


4화까지만 해도 립부가 목란이에 대해 마음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네...
짧게 줄거리 설명
4화에서 목란이에게 어머니를 부탁하고 군입대를 자처했으나 중간에 잡혀서 텐진감옥에 수감되어있다가 다시 베이징으로 돌아온 립부
목란이 여동생 막수는 증씨 가문 막내인 손아와 결혼하려 했으나 손아가 딴 여자에게 맘 생긴 줄 알고 결혼식날 립부네 집으로 도망치게 된다
요씨 가문 증씨 가문 당황... 하지만 증씨 가문 아들들의 합동 결혼식이라 미룰 수도 없는 상황에서 목란이는 큰 결심하고 자신이 막수 대신 결혼하겠다고 나섬
그 시각 립부는 막수를 달래며 아직 마차가 떠났는지 확인해보려 나갔는데 마차 안에는 목란이가 탄 채로 증씨네로 떠나고 있었다...
립부는 그제서야 자신의 목란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되지만 뭐 결혼식을 돌이킬 수는 없는 걸
근데 문제는 손아는 여전히 막수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거 목란이는 성격때문에 싫어했음
결혼식 당일날은 술에 취해 신부 얼굴을 제대로 못 봤지만 그 후에는 목란이 얼굴 보고 기겁을 함
근데 이미 신부 얼굴이 세상에 다 알려졌기 때문에 이제 와서 다시 막수로 바꿀 수도 없는 상황
참 이해가 안되는 게ㅋㅋㅋㅋㅋ 목란이 이 년은 왜 갑자기 결혼하겠다고 나선건지... 이게 효도라고 보기엔 목란이 부모님도 엄청 심란해하고 그랬단 말임
물론 목란이가 증씨 가문에 지대한 은혜를 입기는 했음 (어렸을 때 납치당했는데 구해줌)
근데 이걸 이런 식으로 갚으면 안되지
손아도 목란이를 싫어하고 목란이도 손아에 대한 마음이 전혀 없는데 왜 굳이 나선 건지 진짜 이해가 안됨
뭐 물론 후에 목란이와 손아가 사이좋게 지내면 말 안하겠는데 그것도 아니고ㅋㅋㅋㅋ
손아는 목란이를 내버려둔 채로 이리저리 떠돌다가 려화(맞나 이름 까먹었다)라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무리 목란이가 회유해보려 해도 안 먹힘
나중엔 려화가 손아의 아이를 낳게 되는데 증씨네에서는 손자를 보고 싶었는데 잘됐다며 려화 아들을 강제로 뺏어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목란이 보고 키우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
려화는 자신의 아이를 그리워하다가 미쳐서 증씨네 앞에서 행패를 부리다가 자살하고 그 뒤로 손아는 목란이한테 잘해주기 시작...
하지만 목란은 이미 정이 떨어질 대로 다 떨어져서(사실 진짜 정 떨어진 줄 아라따...) 애가 크고 손아가 사람이 될 때까지만 곁에 있고 그 후엔 이혼해서 립부와 결혼하기로 함
근데 시발 여기서 짜증나는 건 손아가 사람되니까 또 거기에 정이 붙었는지 이혼은 커녕 임신까지 하게된다;;; 이 무슨;;;;
립부는 목란이와 결혼할 줄 알았는데 목란의 임신 소식에 마음이 철령내려앉고...
목란도 이젠 날 잊으라며 이별차를 대접한다
아 시발 존나 짜증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디서 정이 생겨먹은 건지 시발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이혼을 꺼렸던 시대상이라지만 좀 너무한 거 아니냐
몇년 간 목란이를 밀어낸 것도 모자라 불륜까지 한 놈을 다시 만나ㅋㅋㅋㅋㅋ 그것도 임신까지ㅋㅋㅋㅋㅋ 진짜 답답해 뒤지는 줄
그럼 립부는 뭐냐? 시발 뭐 그냥 립부 감정은 막 갖다 버려도 됨?
아니 몇년 간 결혼도 않고 목란이만 계속 그리던 애를ㅋㅋㅋㅋ 그딴식으로 내버려도 되냔 말이다 요목란 이 년아 아오
그럴거면 립부에게 여지를 주지 말던가 손아랑 이혼하고 너랑 결혼할거다 라는 인상을 심어주고서 그렇게 행동하면 도대체 립부는 뭐가 되는 건지 시발
목란같은 유교적 여성상 시발 너무 싫다 어휴
도대체 이 요목란이란 캐릭터가 왜 인기있었는 지 1도 모를...
이별차를 대접하는 부분이 상당히 슬퍼서 시청자들도 눈물을 흘렸다고 하던데 나는 너무 빡쳐서 눈물도 안났다
그냥 눈물흘리는 립부거거가 너무 잘생기고 이뻐서 좀 놀랐긴 한데
아니 진짜 다들 왜이렇게 멍청하게 구는 지ㅋㅋㅋㅋㅋ
그리고 제일 빡쳤던 건 막수강1간사건
우씨 집안의 아들 회옥은 막수에게 사랑에 빠지지만 우씨 집안은 요씨 집안이 별로라며 결혼을 결사반대함
그 와중에 회옥의 형이 막수를 카페로 데려가서 강1간하고, 회옥의 엄마는 그런 불결한 년과 만나지 말라며 회옥의 술에 약 타서 여자들이랑 방에 데려다놓음
막수는 엉망진창이 된 몸으로 립부거거에게 찾아가고 립부는 꼭 복수를 해주겠다며 다짐함
근데 존나 빡치는 건 막수를 케어해주기는 커녕 절에 들어가 비구니나 되라고 함ㅋㅋㅋㅋㅋㅋ 시발 장난??ㅋㅋㅋㅋㅋ
후우 진심 빡치는데 존나 시발 회옥 형 그 이름도 기억안나는 시발새끼 그거 사람이냐? 존나 시발놈이
립부가 신문에 기고 안 했으면 우리 막수 불쌍해서 어떻게 살았겠나 진짜... 비구니 되라는 거 존나 어이가 아리마셍이라 말도 안 나옴
위1안부 할머니들도 떠올라서 마음이 아팠다...
아무리 강1간을 당해도 사회상 때문에 아무 말도 못 한채 가슴 속에 삭혀둔 여성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생각하면 진짜ㅠㅠㅠ 맴찢이다ㅠㅠㅜ 하ㅜㅠㅠㅠ

드라마가 재미없다거나 하진 않은데 스토리가 넘나 빡치는 것...
단신여왕도 그렇고 왜 이렇게 여주가 답답한 지 모르겠음 빡쳐
중드 여캐 취급 다 왜 이러냐 아오 진짜
랑야방은 경화연운이나 단신여왕보다 시대가 한참 앞서는 데도 예황이나 하동같은 멋지고 당찬 여성상이 나오는데 ㅅㅂ 요목란ㅅㅂㅅㅂ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