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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덕/대당유협전 2016. 4. 29. 23:11

대당유협전 작정하고 까는 리뷰

계속 쓰면서 화날 수도 있으니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시작하겠다
솔직히 팬심으로 보나 뭐로 보나 재미없기는 매한가지이긴 한데...
내게 남아있는 건... 마륵이 미모와 롤링뿐....
일단 칭찬할 점
뭐 중드야 주인공 롤링이 기본이니 이것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아주 그냥 탈탈 털어버리던데 롤링 좋고 앵슷 좋은 나에게는 마륵이 롤링이 넘나 즐거웠던 것
진짜ㅋㅋㅋㅋㅋㅋㅋ 양목노 시엔셩 마륵이 롤링학 박사학위 인정해줘야함
시발 왜이렇게 잘 굴리냐?? 존나 부럽
역시 아버지라는 건가
마륵이의 어디를 건드리면 힘들어할 지를 너무나 잘 알고계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후반에 보는 맛이 좀 있었는데... 결말이 다 망쳐버렸지.... 후우....
아니 결말이 존나 어이터지는 게 이때껏 이어왔던 스토리를 한방에 날려먹은 것도 모자라 모든 캐릭터를 단번에 캐붕시키고 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 양목노 이 놈은 대대손손 황제자리를 물려받길 원했으니 마륵이를 성심성의껏 살리는 거 이해가 감
근데 시발 마륵이랑 공공아는ㅋㅋㅋㅋㅋㅋ
양목노 왜 안 죽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마륵이는 아버지라는 한계가 있고 연우도 잡혀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치자
근데 마지막엔 연우도 같이 탈출했잖아
한번 아버지로 인정하면 못 죽임?ㅋㅋㅋㅋ
아니 그래 이건 뭐 됐다고 쳐 근데 공공아씨 뭐하세오?
마륵이 멱살잡으면서 내비쳤던 복수심 어디갔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리고 마륵이가 진짜 죽은 부분은... 정말...
아니 거기서 정말 죽으면 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정아 이 시발새끼 끝까지 극흐름 방해하고 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넷이서 뻥치고 양목노 방심한 틈에 죽이는 줄 알았지 근데 진짜 죽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믈론 넷이서 덤벼도 양목노 하나 상대하는 거 벅차다는 거 나도 앎
근데 시발 이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양목노 없애기 힘드니까 마륵이 쥬겨서 상황정리한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서 시청자들한테 복수끝!^^ 이 지랄 떠는 것이 매우 빡치죠 존나 시발들아ㅋㅋㅋㅋㅋㅋㅋ
더꺼 데리고 이런 드라마 만들었단 게 존나 빡침ㅋㅋㅋㅋㅋㅋ
물론 마륵이 좋지 잘생겼고 망충미 터지는 거 존나 귀엽고
하지만 철마륵 캐릭터가 성장형이란 걸 감안하면 또 존나 빡칩니다
아니 언제 강해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아무리 황포숭한테 여러 무술 배우면 뭐해 결국 쓰는 건 도검 들고 잉챠잉챠하는 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륵이가 성장을 했으면 그 모습을 보여줘야지 무술 연습하는 거만 주구장창 보여주고 철마륵 강해졌어! ^^ 하면 시청자가 어떻게 앎ㅋㅋㅋㅋㅋ
그 뭐냐 폐와 심장을 찢어버리는? 그 무시무시한 무술도 결국은 연습만 하고 써먹지도 않았잖아
게다가 무술 존나 여러개 터득했어도 결국은 정정아보다 딸림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술 여러 개 터득하신 짱쎈 캐릭터께서 어떻게 뒤에서 칼로 찌르려는 걸 모를 수가 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작을 잘 구현했다는데... 원작의 상태가...?
진짜 대당유협전 좋게 생각하려해도 그 시발할 결말때문에 존나ㅋㅋㅋㅋㅋ 좋게 생각해줄 수가 없어
그리고 처음엔 상큼한 소년무협드라마로 시작하더니 중간에 왜 멋대로 전쟁물로 장르 바꾸냐...
거기서 뭐 마륵이가 특별히 돋보인다거나 할 것도 없는데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
아니 게다가 복수에 초점을 두고 해왔으면 시발 복수를 보여달라고 물론 양목노야 자신의 방식으로 복수했긴 하지만 여기서 복수다짐한 새끼가 몇명인데 한명만 복수하냐ㅋㅋㅋㅋㅋㅋ
철마륵 이놈은 의부 죽을 때 그렇게 복수다짐하더니 결국은 전쟁터져서 흐지부지되고 얘는 진짜 복수하려는 마음이 있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
이 말 하니까 생각났는데 대당유협전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개인적으로 주인공 철마륵이라고 생각함
처음에 생각없고 단순한 캐릭터로 만들어놨으면 그걸로 쭉 밀고 나가던가 하지 갑자기 고뇌의 아이콘으로 만들어버리고
양목노에 대한 복수가 1차적 목표였던 애인데 양목노가 알고보니 마륵이 아빠여서 철마륵 캐릭터가 이도저도 못하는 붕붕 뜨는 캐릭터가 되어버림... 도대체 뭐하는 건지...
아 그리고 반전이 너무 뻔했음
난 진짜 양목노 첫등장 때 설마 마륵이 아빠인 건 아니겠지...? 했는데 진짜 아빠였고ㅋㅋㅋㅋㅋㅋㅋ
공공아 부모님이 물려주신 유산 어쩌구 할 때 이 새끼 설마 단규장 아들인가... 했는데 진짜 아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연우 출비는 못 맞혔는데
사실 연우 출비는 너무 뜬금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
양목노랑 공공아 때는 적지만 그래도 떡밥은 뿌렸는데 연우는 너무 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칭찬할 점 하나 더
캐릭터들의 죽음이 임팩트있기는 했음
마륵이 의부, 진상따거, 단규장까지 세 명 다 멋있게 죽음
단규장 죽을 때는 나도 약간 눈물나더라
그래서 이걸 계기로 공공아도 양목노에게 복수다짐을 하지만 막판에 또 흐지부지되었다는 점이... 깔 거리다
진짜 깔 거리가 수도 없이 많긴 한데 후... 마륵이 예쁘니까 봐준다 진짜...
뭐 이제 나이도 좀 들어서 이런 거 못 찍겠지만 이런 거 다신 찍지 마세오 더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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