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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誉郎

내맘대로 덕질하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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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덕 2016. 10. 6. 00:16

봉신방 무왕벌주 이건 또 무슨 짤이야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저 빨강마빡머리 위에 올라탄 건 아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웃기네 표정도 다들 온-화 침-착해서 더 웃김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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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덕/경화연운 2016. 10. 5. 22:11

경화연운 립부목란 영원한 이별

요목란 이 년은 다시 증손아랑 합쳤으면 립부한테 말이라도 하던가 아무렇지 않은 척 얘기 나누다가 거거만 폭탄 맞음;;;

나도 쟤가 뭔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거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거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일찍이 얘기 안 해준 건 진짜 규탄받아 마땅하다
기쁨 마음으로 기다리게 해놓고 이게 뭐임

이 장면 볼 때마다 저 말 존나 이해안됨
은혜는 개뿔 증씨 가문에 은혜 진거지 증손아 걔랑은 아무 연관도 없고
깊은 정이라면 거거랑 더 깊은 정 나누지 않았냐 언제부터 증손아 걔랑 깊은 정 나누셨는지...?

결국 이별한다는 얘기를 굳이 시구까지 인용하며 말하고 있었다

거거 벌써부터 눈물이 맺히고ㅠㅠㅠ

아무말 없이 차 대접하는 걸 보던 거거는 눈물을 흘려버린다... 진짜 너무 안타깝고 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거거 우는 게 막 펑펑 눈물 쏟는 것도 아니고 진짜로 더이상 돌이킬 수 없음을 한탄하는 눈물같아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ㅠㅠㅠㅠㅠ
그저 조용히 눈물 떨어뜨리는 것뿐이 거거가 할 수 있는 전부였겠지
경환이 때는 진짜 감정폭발하면서 눈물 줄줄 흘리는 장면이 정말 연기력 ㅎㄷㄷ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경화연운 보면 저렇게 말없이 눈물만 흘리고 표정연기로 모든 걸 대신하는 조용한 연기도 존나 쩌는 것 같다 더꺼 역시 연기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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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덕/경화연운 2016. 10. 4. 21:47

경화연운 립부목란 서로의 사랑확인

이 장면 보면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가 떠오름 특히 2연이 와닿는데: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당신을 기다리는 게 내 운명인가 봐요"한 거 보면 거거는 계속 목란이 사랑하고 있었던 거겠지... 크흡
결혼한 여자라고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못 꺼내고
솔직히 목란과 손아가 사이가 좋았다면 거거는 평생 목란이 마음속에 품고 솔로로 살았을 거 같음
언젠가 목란에 대한 사랑이 그칠 것을 알지만 그저 거거는 기다릴 뿐이겠지...
진짜 이런 사람을 왜 찼냐고 요목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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