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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誉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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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덕/랑야방 2016. 5. 5. 22:04

랑야방 39화 예왕소경환 햄찌미 폭발

피 철철 흘리는 것도 이뻐죽겠는데 거기에 햄찌미까지...






그리고 이 대사가 넘나 찌통인 것ㅠㅠㅠㅠㅠ
우리 경환이가 살려고 그랬다는데 좀 봐줘야지 어떻게 해ㅜㅜ

근데 솔직히 말하면 예왕도 참 대단하다 싶은 게 처음에 현경사 사건 자기랑 관련없다고 발뺌하다 더 몰리게 됐잖음
근데 황썅이 찻잔 던져서 피나고 억울함에 속마음까지 내비치고
여기서 황썅도 좀 마음이 동했는지 표정이 누그러드는데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예왕은 자기를 봐달라 직접적으로 말은 안 하고 자신을 벌해도 상관은 없는데 그렇게 되면 황족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겠느냐 함
이 장면 처음 볼때는 걍 마음 아팠는데 생각해보면 예왕 처세술이 진짜 대단한거지
앞에서 눈물로 마음을 동하게 한 다음 부황이 가장 신경쓰는 '황족의 명예'를 운운하며 그렇게 화나있던 황썅을 단번에 유하게 만듦
뭐 눈물 나는 건 저절로 났다고 쳐도 뒤의 대사는 그간의 예왕이 궁중에서 익힌 처세술의 결과라고 봄
태자라면 눈물 난 뒤 황썅 다리 잡고 부황ㅠㅅㅠ거리기 밖에 안 할테고 (그래도 황썅은 봐주겠지)
정왕은 눈물 난 뒤 완전 빡친 표정으로 가만히 있지 않을까
저기서 황족의 명예 어쩌구 한 거는 예왕으로서는 이 상황을 타개할 최선의 선택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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